중국 라이우시 대표단, 우호 교류차 포항 방문
중국 라이우시 외사판공실 주임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기업가 대표단 7명이 16일부터 3일간 포항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교류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포스코 역사관과 홍보관 등을 견학한 후 포항시청을 방문한 리마오신(李茂鑫) 라이우시 외사판공실 주임은 배달원 국제화전략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라이우시와 포항시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후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견학을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기업을 보유한 글로벌 산업도시라는 것을 느꼈으며,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포항기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달원 국제화전략본부장은 “최근 포항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도시에서 R&D기반을 보유한 첨단과학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춘 동북아 허브항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포항을 소개했다.
“중국 라이우시는 매년 철강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철강기업이 많기 때문에 향후 철강산업을 비롯한 산업분야에서 양 도시간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라이우시는 중국 산동반도 중부에 위치해 있는 산동성의 철강도시로서 인구 125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2월 포항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9년 포항시에서 철강박람회 참석차 라이우시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포항시 축제위원회 일행이 라이우시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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