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포항 채용박람회, 성황리에 마무리
2011년 하반기 포항채용박람회가 당초 참가예상인원을 훨씬 넘어선 1,2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9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1,2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의 알짜배기 중견 중소기업 6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평일이었지만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져 고용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280여명의 필요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하여 인재를 찾기에 주력했다.
채용 현장에서 각 기업체별로 면접 및 이력서를 접수한 구직자는 563명명이었으며, 이들 중 많은 구직자가 기업체별 최종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제공과 여성취업자를 위한 직업훈련상담원과 경리 및 회계사무, 포스코 견학안내사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여성취업자를 모집해 지역의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흥해공고 3학년 졸업반 150명이 방문해 사회적응, 면접보는 요령 등에 대해 경북동부경영자협회로부터 컨설팅을 받았으며, 일부 학생들은 기업체의 면접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지역의 대학생들도 현장체험 활동차 채용박람회장을 찾아 구직자들의 면접과정을 실제로 체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기피하며, 사무직종을 선호해 구직자는 많아도 중소기업체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하는데, 포항지역은 좋은 중소기업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있는 만큼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거나, 직업훈련 등을 통한 자격취득으로 취업난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고 말했다.
힌편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구직자는 포항시 일자리종합센터에 구직등록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볼 수 있으며, 매월 2개 업체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포항 상설채용박람회도 참여할 수 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