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1마리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길이 510cm 둘레 228cm 밍크고래, 4,750만원에 팔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명환)는 6일 오전 4시경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동방 4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감겨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경 조업차 출항한 H호(3.86톤, 자망, 구룡포 선적) 선장 오 모씨(55세)는 지난 3일 투망해둔 자망 양망 중 밍크고래 꼬리 및 몸통부분에 어망이 감긴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여 급히 구룡포파출소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 및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고의적인 포획여부 등을 정밀 조사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으며, 죽은지 3일 전후로 추정되는 이 고래는 길이 510cm 둘레 228cm로 구룡포수협 위판장에서 4,750만원에 판매되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혼획된 고래는 밍크고래는 20마리와 돌고래 156마리를 포함해 총 176마리이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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