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 추진 ‘박차’
“생일과 결혼, 출생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기념해 한 그루의 내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함께 환경도 생각해요!”
53만 전 시민이 자기 이름표를 붙인 나무를 시민 기념식수동산, 시설녹지 등에 직접 심어 추억과 함께 나무를 가꾸는 즐거움을 느끼고 ‘시민의 숲’을 조성한다.
또한 개인정원 및 내 집 앞 등 사유지에도 ‘내 나무’를 심게 해 푸른 포항 만들기에 전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포항시는 푸른 포항을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와 시청 도시녹지과에서 시민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접수 시 참여신청서를 작성해야하며 원하는 수종과 규격, 식수희망지, 식수시기 및 방법 등을 기재해야한다.
신청을 한 시민들은 오는 11월부터는 식수 동산 안에서 내 나무심기가 가능하며 이 때 수목구입비용은 식수희망자가 부담하고 부엽토, 지주목, 식수기념 명패 등의 부자재는 시에서 지원한다.
우창동 폐철도부지 도시숲 조성지와 상대동 하수처리장 주변 등 시 공동식수지 4개소를 포함해 기념식수동산 조성대상지는 남구 16개소 117,331㎡, 북구 17개소 17,689㎡이다.
오훈식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포항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 나무 갖기 운동에 참여를 원하거나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도시녹지과(270-32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