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확대간부회의 달라진다
시는 이달부터 확대간부회의를 기존의 일률적인 보고방식에서 탈피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우선 일상업무 및 행사성 위주의 나열식 보고에서 주요 현안, 시책, 정책 및 이슈, 공동관심사 등을 위주로 요약 보고해 회의시간을 절약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담당관, 팀·과장만 보고해오던 것을 읍면동장도 보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좌석도 보고자 위주로 앞줄에 배치해 보고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주요 현안, 관심사항, 이슈사항과 관련 매월 테마를 선정해 집중 설명 발표하여 직원과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등 생동감 있는 행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4일 열리는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최규석 자치행정과장이 ‘공직신문화 조성’이라는 테마로 발표할 예정이며, 부서간 Cross-meeting, 달빛산행, 기념일 이벤트, 유연근무제, Family-day, 청바지-day 등의 운영을 통해 직원간 소통·화합을 강화함으로써 신명나는 직장과 행복한 가정이 동행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달의 주요보고로 중국 관광객 유치, 첨단과학 R&D도시를 위한 도전, 해병사랑 무료셔틀버스 운행, 2012년 시정운영 방안, 제2의 행정새마을운동,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해병대와 함께하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스마트 포항 교통지킴이,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 하수 슬러지 자원사업 등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매월 개최되는 확대간부회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정책 중심형 회의방식을 정착시키고, 중간관리자간 정책소통을 활성화함으로써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