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독도 인근해상 기관고장 표류선박 구조
독도 북방 73마일 해상, 승선원 8명 모두 무사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명환)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채낚기 어선 S호(69톤, 감포선적)를 지난 3일 오전 8시경 감포항으로 예인해 승선원 8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어선 S호는 지난 1일 오전 4시경 독도 북방 73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하여 포항어업정보통신국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독도근해 경비중인 동해 5001함을 급파해 예인을 시작하였고 2일 오전 7시 45분경 독도 남방 9.5마일에서 포항해경 1510함이 인수해 예인을 시작했으며, 포항해경은 긴급 상황대비 경비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1510함→1008함→265함 순으로 어선을 인계해 S호와 교신을 통해 이상 유무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총 38시간에 걸쳐 3일 오전 8시경 감포항까지 무사히 예인했으며, 선장 전 모(49세)씨 등 선원 8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항해ㆍ기관 등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상에서의 갑작스런 기관고장으로 표류 시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견시 및 신호기류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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