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농업인대표 간담회 가져
포항농정조직개편 유통의 획기적 전기 마련
포항시는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와 마케팅 전략 등 농산물 유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시 조직개편과 관련 농업인단체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내 모 식당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포항시가 조직 개편을 하면서 당초 본청 농축산과가 농업기술센터에 통합되면서 친환경농정과, 축산과, 농식품유통과 등 3개 과로 확대 분리된 데 대해 농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농정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은 글로벌 시대에 지역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브랜드화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이를 위해 농정 조직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도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체계적이며 새로운 시책을 개발해야 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포항시 인구가 52만을 넘어선 시점에 지역 농산물을 자체 소비하는 ‘신토불이’ 마인드가 절실하다”며 “지역 농산물 애용 운동을 펼쳐 농업인 소득 안정은 물론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소비자 보호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스코와 지역 기업체, 기관단체 등이 지역 농특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관계직원들이 홍보에 힘을 쏟으라고 지시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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