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의원 초청간담회서 도비 확보 요청
포항시는 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2년도 도비확보를 위한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포항 외국인 학교 건립 등 내년도 지역현안 해결에 필요한 도비를 확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의회 장세헌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출신 도의원 9명이 참석했으며 포항시는 포항 외국인학교, 포항중앙도서관,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 포항 야구장, 다목적체육관, 오천읍민 체육회관 등의 건립에 필요한 도비를 확보해줄 것을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포항시는 경북·포항지역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포항외국인학교를 2013년 8월 준공하기 위해서는 내년도에 도비 29억원이, 53만 시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영일만 르네상스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포항 중앙도서관 건립은 그간 부지 선정 문제로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현 포은도서관으로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36억원의 도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지역 장애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공사와 현재 4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포항 야구장 건립공사, 시민들에게 문화, 체육,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에도 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012년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등으로 재정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도비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당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건의된 2012년도 도비 확보 대상사업은 전체 88건에 560억원으로 경북도의회 소관위원회별로 기획경제위원회 4건 32억원, 행정보건복지위원회 11건 46억원, 문화환경위원회 25건 253억원, 농수산위원회 6건 22억원, 건설소방위원회 42건 207억원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출신 도의원과 소관 위원회별 역할분담으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고보조사업에 비해 대상이 광범위하고 보조율 적용이 탄력적인 도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매년 지역출신 도의회의원을 초청해 시정현안 해결 및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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