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여경구조대, 자살 기도자 목숨 건져
포항해양경찰서는 8월 23일 오전 8시 25분경 포항 북부해수욕장 여객선터미널 부근 해상에서 자살 기도자 A씨(44세, 여)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신병을 비관하여 음주 후 자살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마침 이를 주시하고 있던 해양경찰 여경구조대 등 안전요원들이 해변 순찰 중 발견하여 즉시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장비를 동원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당시 풍향은 북동풍으로 높은 파도가 일어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으며 특히, A씨가 음주한 상태로 구조를 거부하는 등 완강히 저항하여 구조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한, 구조된 A씨가 여성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임을 감안, 여경구조대원이 동행하여 대화를 유도했으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자택으로 귀가조치 했다.
김명환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남은 해수욕장기간 동안 근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순찰활동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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