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부시장, ‘환동해지역 경제교류 새로운 비약’ 발표
환동해권 회원도시간 정기항로 개설 등 경제교류 강화해야
김성경 포항 부시장이 25일 일본 돗토리 환경대에서 열린 제17회 환동해거점도시 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간 정기항로 개설과 관세장벽 완화, 상설사무국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9개도시 수장들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환동해 지역에서의 경제교류의 새로운 비약’을 주제로 환동해권 도시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시장은 “환동해권은 일본의 자본과 첨단기술,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단기간에 이뤄낸 경제개발의 경험, 러시아와 중국의 천연자원 등이 상호보완 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역할분담을 통해 경제와 산업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면 관련 도시는 물론 국가의 경제적인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이 지난 2009년 국제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개항해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환동해권 주요 항만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간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안전한 해양․육상수송로, 안정된 국제정치 환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협력활성화를 위해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관의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개최할 것과 역내 관세장벽을 낮추고 지역내 상공업과 교통의 중심지역에 자유무역구역을 설치․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 사안들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조직체로 환동해거점도시회의의 상설사무국 설치와 실무조직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환동해거점도시 회의는 우리나라 포항시, 동해시, 속초시를 비롯한 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12개 회원도시가 소속돼 국제협력, 경제교류, 관광개발, 우호협력 확대와 지리적 장점과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 제15회 회의가 포항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이번회의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15일, 16일 양일간 일본 돗토리에서 개최된 ‘환동해거점도시 학생교류 크루즈 사업’에 포항지역 일본어 전공 대학생 5명 참여시켜 포항시 홍보요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
‘환동해거점도시 학생교류 크루즈 사업’은 지난해 제16회 환동해거점도시 회의에서 결정돼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개최도시 주최로 학생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해 한·일·러 3개국 3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여 상호 의견 교류회, 스포츠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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