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물가잡기 민·관 합동대책회의' 개최
포항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1년 하반기 물가 잡기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물가잡기 T/F팀 및 물가기동대 운영을 상설화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며 서민장바구니 경제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포항시 및 농․수․축협 관계자, 소비자 단체, 음식점 및 개인서비스 요금 관련단체, 시장 상인회 등이 참석해 하반기 지역물가를 선제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적자 누적 경영악화에 따라 기 인상된 하수도요금, 시내버스요금을 제외한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동결키로 하는 한편 농·수·축산 및 외식비 관련 대표와의 현지 간담회, 추석 전 대규모 점포 대표와 간담회 개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현장중심․민간참여를 통한 물가잡기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쌀, 고등어, 설렁탕, 냉면 등 물가잡기 중점관리 62종목의 지자체 차원의 특별대응을 위해 전담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경제 산업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62종 품목에 대해 담당자 책임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물가동향을 수집하고 물가안정 모범 업소를 발굴하는 등 현장․실무 중심으로 운영되는 물가 기동대를 운영해 현장지도 및 홍보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시의 이러한 물가잡기 총력대응에 대해 농ㆍ수ㆍ축협에서는 직거래장터 활성화, 소포장 상품 출하 등으로 포항YWCA 및 포항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성수품에 대한 지역별ㆍ품목별 물가조사와 공개를 통한 소비자의 가격감시 운동과 캠페인을 펼쳐 물가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외식업, 개인서비스 관련단체 및 상인회에서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물가상승은 궁극적으로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급자와 소비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물가안정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은 “정부정책 기조가 ‘선 물가안정, 후 성장’으로 선회한 만큼 우리시가 추진하는 물가잡기 계획에 관련지부,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시민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 계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슬기로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 발표 포항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기준 전년 동기비 4.4%상승(전국 4.4%)으로 전국 평균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형 기자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