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물가안정에 민간차원 가격인하 앞장서
큰동해시장 상인회·미용업 지부를 중심으로 자발적 운동 펼쳐져
포항시는 서민의 고통이 되고 있는 물가잡기를 위하여 지난 17일 민ㆍ관 합동 2011년 하반기 물가 잡기 합동 회의를 개최한 이후 큰동해시장 상인회와 미용업 지부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가격인하 운동이 자율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큰동해시장에는 식육점을 중심으로 한우고기 및 국내산 삼겹살 가격을 추석까지 크게는 50%까지 할인(600g 기준 : 한우등심 36,000원 → 22,800원, 한우불고기 18,000원 → 9,480원, 삼겹살 15,000원 → 12,000원)해 판매에 나서는 식육점 5개소가 등장했다.
미용업 지부에서는 미용요금 10% 인하하기 운동 전개를 위해 우선 임원진 업소가 먼저 10% 가격 인하를 결의했고 회원업소를 대상으로 자율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큰동해시장 ‘ㅌ식육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하여 가격인하가 가능했다”고 밝혔으며, 미용협회에서는 “미용실을 이용하는 주 고객이 서민층인 만큼 고 물가에 따른 위축된 가계경제 해소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안겨주기 위하여 가격인하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가격인하 운동 추진에 고마움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기상영향을 많이 받는 채소류 가격이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외식업소의 가격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예년 날씨가 회복돼 농산물가격이 안정되어 가격인하 운동이 외식업소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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