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일본기업유치 '자신'
박승호 포항시장은 9일 시장실에서 일본 일간 공업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일본 기업유치를 위해 부지무상 제공 등 각종 세재혜택은 물론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기업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박시장은 스도 슌 일본 일간 공업신문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일본 부품소재기업이 포항에 진출하면 포항의 산업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일본이 포항시에 관심을 갖는다면 포항시도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상호간의 윈윈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박시장은 “포항은 일본과의 거리가 가깝고 영일만항이 있어 물류비 부담도 다른 도시보다 적다”고 포항시만의 장점을 설명하며 “최근 일본기업유치팀을 신설해 포항투자여건을 일본 기업들에게 알리는 행정 서비스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자유구역, KTX 철도 및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이 포항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있어 어떠한 장점이 있느냐는 스도 슌 기자의 물음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을 3년간 100% 감면해주는 한편 각종 자금지원, 경영환경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또 KTX 철도 및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울산, 서울과의 시간단축은 물론 그 노선에 있는 부산, 구미 등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포항에 진출한 일본기업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주변 산업도시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일간(日刊) 공업신문은 공업, 유통, 운송, 제조업, 중소기업 소개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일본 최고의 경제산업지로, 1915년 창간해 전국 4지사 4총국 33지국을 가지고 42만부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김지형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