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복지소외계층 지원 “총력”
포항시가 법적인 기준 초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동익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6월 15일까지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통해 수급자 신규책정 및 생계비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기초수급 탈락세대 구제사업, 행복지원 사업 등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기초수급자 책정 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부양의무자와의 관계가 단절된 세대의 경우는 앞으로도 생활보장 심의를 거쳐 기초수급자로 책정하는 등 기초수급 탈락세대 구제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실시중인 부양의무자 소득조사에서 기초수급이 중지된 334세대에 대해 90세대를 기초수급자로, 164세대를 차상위계층으로 재책정하고 37세대는 행복지원단과 연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세대주 실직으로 인한 생계곤란 세대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의료비 지출이 많은 세대 등에 대해서는 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의 협조를 통해 지원하고, 또한 정부양곡을 50% 할인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스코 등 80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관협력기구 ‘행복지원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서비스, 집수리사업 등 267건 4억7천6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단전․단수 및 도시가스 요금 체납세대, 여관․공원․찜질방 등에 장기간 거주하는 노숙자 등 총 3,758세대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했으며 그중 265세대 342명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신규 책정해 보호하고 긴급생계비․의료비, 공동모금회를 통해 641세대에 3억4천7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동익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서 힘겨워하는 우리 이웃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어려운 이웃들을 발견하면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포항시(270-8282, 2963)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