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2012년 국비확보 위해 ‘직접 뛴다’
김동연 예산실장 만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등 국비지원 적극 요청
박승호 포항시장이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연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지원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과 함께 동해안권 산업 및 관광객 수송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횡단철도(TKR)를 연결하는 국책사업”이라고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완공하는 총사업비 2조 5천억원의 사업으로 올해까지 1,894억원이 투입됐으며 2014년 적기 준공을 위해서는 2012년 소요사업비 3,500억원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박시장은 이어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R&D 사업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및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쟁점 사항을 설명하는 등 2012년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신규사업인 송도백사장 침식방지사업 및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 등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의 이번 방문은 부처별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1차 예산심의가 7월말 마무리되고 문제 사업을 중심으로 2차 심의가 8월초부터 시작됨에 따른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제사업에 대한 2차심의가 8월23일까지, 미결 쟁점사업에 대한 3차심의가 9월9일까지 이루어지면 정부예산안은 10월2일 국회로 제출되고 이후부터는 국회 예산심의를 거치게 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9월말까지 막바지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출향공무원, 경상북도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전행정력을 집중해 국비확보에 총력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2년 국비확보를 위해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과장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및 경북도청을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다해 왔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