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중심도시 포항발전 전략 토론회 열려
포항시는 29일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발전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포항의 발전을 위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첨단 R&D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구축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날 김중표 대구경북연구회 연구위원은 ‘영일만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포항의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현재 포항의 철강 중심의 단편적인 산업구조를 문제점으로 제시하고, 동해안권 거점도시 기능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첨단과학 R&D를 기반을 활용한 사업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준택 경북매일 편집부국장, 구자문 한동대 교수, 조덕호 대구대 교수, 송우근 선린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구축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동빈내항 등 수변 공간 정비를 통해 구도심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칠석 경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포항지역 신성장산업 유망분야로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실용로봇 등 첨단기계부품, 레포츠, 관광 등 해양레포츠 산업을 꼽으며 대표주력산업과 미래 신성장산업간 조화를 이루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조 경북일보 편집부국장, 신훈규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책임연구원, 임원용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장, 이춘근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인재양성과 기업하기 좋은 지원기반 구축, 머무르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이 포항 발전의 밑걸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송건섭 대구대학교 교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도시 조성’을 주제로 앞으로 인간의 삶의 질과 환경상태가 도시의 행복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 밝히며 인간의 욕구와 환경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병철 포항YMCA 사무총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원, 김미호 선린대 교수,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가 토론에 참석, 도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은 상보관계에 놓여있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도시 조성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환동해를 리드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수립과 민선5기 핵심 정책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도시를 조성 등 전문가의 정책제언과 각계각층의 여론을 포항시의 발전전략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대한지방자치학회(회장 김재기/대구대학교 교수) 주관으로 열려 포항시의 발전 발향을 모색하고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김지형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