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뱃머리마을 문화관’ 건립
포항시 남구 상도동 일원에 포항 시민들의 종합문화 공간이 될 ‘뱃머리마을 문화관’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노인복지회관, 주민복지회관, 여성문화회관, 청소년 수련관, 소규모 도서실 등이 갖춰진 종합문화복지시설 `뱃머리마을 문화관’이 21일 건립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뱃머리마을 문화관은 남구 상도동에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천827㎡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노인들이 탁구, 당구, 서예, 장기 등 취미활동을 즐기고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회관이 들어서며 1층에는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의견 등을 수렴할 수 있도록 주민복지회관이 설치된다.
2층에는 교양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성문화회관이, 3층에 재난구호물품실과 마일리지 운영실 등을 갖춘 자원봉사회관과 상담실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이 들어서며 4층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만들어진다.
특히 노인복지회관과 주민복지회관 등 문화복지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오게 되면서 회의실과 공연장, 자료실, 교육장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각 시설의 상호보완을 통한 이용 빈도를 높이고 종합적인 문화복지시설로 활용되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또 이를 이용해 독서회, 전시회,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뱃머리 문화관이 건립되면 남구지역 시민들의 복지시설 접근성이 용이해져 문화 활동 폭이 넓어질 수 있고, 북구지역 복지시설 이용의 포화상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뱃머리마을 문화관 건립 기공식은 오는 21일 상도동 일원에서 열리며, 2012년 12월 완공, 개소한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