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동물사체 수거처리 전문대행 시행
등록된 반려동물 사체, 관련 부서 협업 통해 소유자 인계
24시간 운영 체계 갖춰...2차 사고예방 및 시민 불편민원 사항 최소화
김지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7월부터 야간·공휴일 등 공무직 환경관리원의 근무시간 외 취약시간대 발생하는 로드킬 동물사체(부상동물) 수거업무를 동물전문기관의 사체 수거처리 전문대행을 통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평일(토요일) 근무시간(오전 6시 ~ 오후 5시) 및 휴일(일요일·공휴일, 오전 6시 ~ 오전 11시)에는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처리업무를 청소 민원담당 직원과 환경관리원이 접수처리 하고, 야간 및 휴일에는 시청 및 구청, 읍·면사무소 당직 근무자가 민원을 접수받아 청소 민원담당 직원에게 익일 인계해 처리했다.
이로 인해 공휴일 및 주중 야간에는 사각 취약시간대가 발생해 민원처리 지연 및 2차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고, 반려동물 사체에 대한 소유권 주장이 존재하는 등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로드킬 동물사체(부상동물) 수거처리 전문대행을 동물전문기관인 동물보호센터☎(262-8295)와 계약을 체결해 시가지화된 24개 읍·면·동 전역에서 야간·공휴일등 취약시간대 발생하는 로드킬(부상동물·사체)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거처리함으로써 2차 사고예방 및 시민 불편민원 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관리되고 있는 반려동물 사체의 경우 관련부서와의 협업으로 ‘마이크로칩 리더기’로 소유자를 인식, 파악, 인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동물 관리(동물보호센터 등)를 통해 등록 동물 민원의 신뢰성 확보 및 소유권 확인 등 적정한 보호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 동물사체(부상동물) 24시간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등록 동물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드킬로 인한 2차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