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병해충방제 현장 컨퍼런스
남부지방산림청은 '2011년 소나무림 재해저감사업' 추진에 따른 임목부산물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원료공급방안 등 성공적인 병해충방제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8일 울진군 북면 상당리 일원에서 현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교수, 지역독림가 등 민·관·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해저감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설명, 임목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0년 말 현재 남부지방산림청이 관할하고 있는 국유림 25만여ha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2만2천224ha에 산림병해충이 발생했다.
이중 소나무림에서 발생한 병해충은 총 2만2천115ha로 전체 산림병해충의 99%를 차지했다.
울진지역 소나무림은 대체로 40~50년생이며 단위면적(1ha)당 1천500~2천본의 밀집생육으로 병해충 피해가 많은 편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에 따라 소나무 솎아베기를 실행해 건강성을 회복하고 병해충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이용가능한 부산물은 수집·활용하는 소나무림재해저감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임목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은 산림청과 지역 바이오 에너지업체가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시작한 숲 부산물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로 그동안 처리하기 어려워 산에 방치되었던 잔가지를 치우고 에너지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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