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울진군다문화가족회(회장 이영중)는 지난 19일 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축하하고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도모키위해 울진군과 한수원울진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지역의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랐다.
이날 행사는 울진군 관내 다문화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새댁들의 `소녀시대 훗’ 음악에 맞춘 흥겨운 춤을 시작으로 훌라후프 돌리기, 자녀 100m달리기, 줄다리기, 족구, 축구 등 다채로운 체육경기가 펼쳐졌다.
2부 행사는 울진연주인협의회에서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오카리나 연주, 민요창, 통키타, 모듬북 공연 등으로 흥을 돋웠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안효진(뷰티 응옥안·죽변면)씨는 시아버지와 함께 출연, 시아버지의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고추’ 노래를 흥겹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중국출신 엄마와 함께 출연한 자녀의 귀여운 춤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은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땀을 흘리며 경기하고 열심히 응원하니 더할 수 없이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영중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가족회에서 체육대회를 개최, 걱정이 많았는데 그동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오늘 행사보다 더 알차고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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