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주변 방사능 오염 안전
울진원전 주변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진원자력본부의 울진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지난 25일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지역주민, 민간환경감시기구, 언론사 기자 등 약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울진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울진원전 주변 환경 조사를 주관한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010년 5월과 11월에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79개와 경북대에서 직접 채취한 526개 시료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는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삼중수소, 은(Ag-110m) 및 요오드(I-131)가 있었다.
이 중 세슘과 스트론튬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수준이었고, 삼중수소는 법정 허용치 대비 0.079%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은과 요오드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일반인에 대한 허용선량 권고치 1밀리시버트(1mSv)의 0.029%와 0.0025% 정도로 환경에서의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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