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울진연대 대테러 통합상황 조치
육군 50사단 울진연대는 지난 21일 울진 원자력 발전소 일원에서 해군, 해경,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울진원전 대테러 방호 통합상황조치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키위해 국가중요시설인 울진원전에 대한 방호 절차를 행동화 숙달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울진원전 방호를 위해 참가하는 전력 및 유관기관들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상황별 우선조치사항에 대한 행동화를 통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참가한 각 기관들은 즉각적인 상황조치능력 숙달과 상호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조체계 구축이 원전 완벽방호 성공의 열쇠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잠수함을 이용 동해상으로 수중 침투한 적이 원전시설을 강습 돌파, 원전 종합상황실을 강점한 후 인질극, IED(급조폭발물) 설치 등의 테러를 자행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적 해상침투 상황에서는 연대 육경정이 해군·해경과 합동으로 원·근해 해상차단 및 봉쇄한 후 해상에서부터 적을 찾고 격멸하는 과정, 연대 병력들이 접안 예상지역을 선점하여 수제선에서 적을 격멸하는 과정, 인접부대와 차단·봉쇄선을 점령하여 적의 도주로를 차단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주로 야간 취약시간대에 이뤄질 침투상황을 대비해 사단 포병대대를 작전통제, 전 가용요소를 통합한 조명지원을 훈련, 유사시 작전 지속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김성수 (대령·육사 44기) 울진연대장은 “이번 훈련은 원전방호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전력들이 마치 하나의 부대처럼 유기적으로 통합 운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울진원전을 노리는 적은 우리부대가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반드시 사전에 침투를 거부하고 도발의지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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