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원전 안전확보 결의문 채택
울진군의회(의장 송재원)는 지난 30일 제183회 임시회를 개최, 원전 안전확보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대형사고와 관련, “군민들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하여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만큼 가동중인 6기의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더욱 보강하고,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과 관련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원전과 관련된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할 수 없다”고 못박고 정부와 한수원 사업자에게 이행을 촉구토록 했다.
군의회는 이와함께 신규원전 유치에 대해 임광원 군수가 분명한 입장을 조속히 군민에게 표명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원전관련특별위원회 장용훈 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신울진 원전 부지수용과 건설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정부가 약속한 14개 선결조건의 8개 대안사업 이행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대해 공사를 중지 내진설계 강화 등 안정성을 확보한 후 시행할 것과 핵폐기물 유리화 처리시설 사업은 즉각 시험가동 중지를 촉구했다.
한편, 울진군의회는 지난 5월23일 원전과 관련 사회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으며, 이날 채택된 원전 안전대책 촉구 결의안을 청와대, 국회,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 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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