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적조방제 대책에 전 행정력 경주
적조예찰 강화와 방제장비 준비완료
동해안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울진군(군수 임광원)에서는 지난 5일 개최된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적조피해 예방 활동에 전 행정력을 경주하라는 지시 속에 차분하고도 치밀한 적조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동해안에는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포항시 남구 호미곶등대 해역에 적조경보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등대∼울진군 사동항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7월 27일부터 적조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적조 방제용 황토 1,145톤을 후포항을 비롯한 4개항에 배치하고 추가 황토원 400톤을 별도 관리하는 한편, 바지선 2척, 어선 23척, 덤프, 백호우 등 적조 방제장비를 확보하고 유관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적조대책 위원회도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공무원들이 육상양식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적조 피해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액화산소를 비롯한 산소발생기, 순환펌프, 여과기 등을 비치토록 하는 한편 적조생물 자가 검사가 가능한 육상양식장 6개소에 현미경 검경 슬라이드를 무상 지급하여 양식어업인들이 1차적으로 자체 분석과 예찰토록하고 있다.
또, 군 공무원 3개조와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지소장 김관규)와 합동으로 매일 육․해상 예찰 활동을 펼치고 육상양식장을 방문 점검하고 있으며, 조업어선과 기동예찰반 40명으로 구성된 적조예찰반의 감시활동과 적조동향을 SMS를 통해 양식어가와 관련 기관․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해상가두리 시설은 없고 육상양식시설 18개소에는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을 비롯한 6종에 840만여 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적조로부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양식어가에서 적조방제를 위해 황토흙 공급을 신청할 시 현지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니 필요한 어가에서는 신청해 달라”며 적조예찰 및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어업인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