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축제 국비 지원사업 '십이령 등금쟁이' 선정,
농어촌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및 지역 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농어촌 축제의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울진군의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3월 5일 최종 선정됐다.
북면 삼당권역(상당리, 하당리, 두천리)의 주민들이 2011년에 최초 개최한 축제로 지역 문화의 전통계승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높은 추진 의지가 선정 배경이 되었다.
아울러 축제 선정을 위하여 삼당권역 축제추진위원장(강성국 51세)과 친환경농정과(과장 김창열)담당부서는 전국 공모사업에 높은 배점을 받기 위하여 경기도 의왕시에서 열린 심사회에 직접 참가하여 울진군 홍보와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본 축제는 연간 이천만원(국비50%, 지방비50%)으로 축제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3년간 계속 지원되며 ‘소금과 미역의 길’십이령길을 오가던 보부상의 삶과 문화가 있는 삼당권역에서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 유산인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를 지역민들이 재현함으로써,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축제이다.
한편, 축제 내용으로는 바지게꾼 놀이 및 체험, 사물놀이, 삼굿구이, 트렉터 마차 타기, 곰취 체험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3월중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축제 세부내용 협의 후 5월중 개최 될 예정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국비지원축제는 왕피천 피래미 축제에 이어 연속적으로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농어촌체험마을 및 농산물 마케팅과 연계되어 도농교류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십이령이란 동해안 울진에서 내륙지방으로 통하는 동서축의 주 통로로 흥부나 울진에서 십이령을 넘어 봉화 영주 방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