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수 관사 청소년 쉼터로 탈바꿈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울진군수 관사가 가출청소년 쉼터로 탈바꿈된다고 밝혔다.
현재 울진군에서 타 지역으로 연계되어 보내진 청소년 9명, 대기 중인 청소년도 7명이나 되고, 상담중인 청소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쉼터는 가출청소년에 대하여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며 신축 시 3억여원의 건축비와 토지구입비 등의 재원이 소요된다.
일반가정과 같은 분위기의 시설이면 더욱 좋은데 군수 관사는 3년 전에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던 집인 만큼 경비 절감은 물론 일반 가정집 처럼 생활하고 쉬면서 공부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미 갖춰져 있어 제격이란 평가다.
또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등이 구비되어 있고 담장이 설치되어 있어 외부와의 차단효과 까지 있으며 작은 독서실엔 청소년에 어울리는 도서도 갖추어져 있다.
황옥남 주민복지과장은 “청소년 쉼터 개설이 절실하여 백방으로 수소문 하였으나 마땅한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관사를 활용할 수 있어서 새로 집을 지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반겼다.
울진읍의 장모씨(58세)는 “전국적으로 지자체장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며 좋은 일에 관사를 활용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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