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지역 유기농산물 학교급식 납품 계약재배 추진
울진군 서면지역의 두레공동체(작목반장 김창섭, 61세)가 지난 3월 ‘농협중앙회 학교급식센터’와 계약재배를 체결하여 오는 8월 15일 부터 (사)울진농수산물유통농업회사법인에서 학교급식용 식자재인 친환경 유기농산물 700톤을 납품한다.
두레공동체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유기농 작목반으로 서면지역내 쌍전리, 소광리, 광회리 등 해발 650m이상 산간 고냉지에서 2005년부터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채소, 과채류를 재배하는 독농가 27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억대 부자 농업인만 8명이나 되는 선도농업인 작목반이다.
이번에 계약재배하는 유기농산물은 무, 양배추, 양상추, 브로콜리 등으로 전량 학교급식용 식자재로 공급되는 채소류로 8ha에서 700톤이 생산되는데 5월초순 부터 6월말까지 단계적으로 파종하여 8월 15일부터 10월말까지 주단위로 생산 출하 납품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두레공동체에서는 현재 재배포장의 퇴비살포, 경운정지 등 영농준비를 위한 포장관리와 파종 위한 묘상설치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가별 출하일정에 따른 품목별 재배 작기와 한 여름철 출하에 따른 포장 및 예냉 등 출하 유통방안에 대하여도 세밀한 점검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노태일 서면장는 “산간오지를 부자마을로 탈바꿈 시키기 위하여 고소득 원예작물을 생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지난 3월 8일부터 지역내의 노후된 시설하우스 138동에 대하여 8천6백1십8만원(자부담 3천4백6십8만원 포함)의 사업비로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다”며 “금년에 억대 농업인 20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부자마을로 위상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