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홍성군 청소년 교류마당 열려~
울진군과 홍성군이 동(東)․서(西)지방 청소년들의 교류마당을 열었다.
이번 교류의 장은 지난 1월 9일부터 1월 11일까지 2박 3일간 울진군과 홍성군이 주관이 되어 울진관내 청소년 23명과 지도교사 및 울진군 아동청소년팀장이 함께 하고 홍성군 사회복지담당자, 청로회 15명의 청소년들이 용봉산 자연휴양림(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만남을 가졌다.
처음 만난 청소년들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되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차츰 친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캠프 도중 청소년들이 가장 인상에 남은 은혜노인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며 간식을 함께 먹고 어깨와 팔, 다리 등을 주물러 드리며 노래, 장기자랑을 통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에 봉사활동을 마치고 청소년들이 아쉬운 마음에 눈시울이 불거져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여운을 남겼다.
이외 청로회 청소년쉼터를 방문하여 홍성군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엿보았고 홍주박물관(충남 홍성군청 내), 자연 전시관 등을 관람하고 용봉산 등산로를 돌아보며 알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청소년교류의 장을 마련해주신 울진군 아동청소년팀장은 “청소년들이 울진관내에서 머물기 보다는 홍성이라는 다른 지방을 둘러보며 넓은 견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고 이번 교류의 장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중 울진중학교 김민지(16세) 학생은 “청로회와의 만남, 노인복지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기회가 또다시 온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을 계기로 울진군과 홍성군은 각 지방의 장· 단점 및 우수한 사례 등의 정보교류, 청소년지원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인프라구축에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