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16일부터 집중근무제 시행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4시간)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오는 4월 16일부터 업무효율을 높이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수시책으로「집중근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근무제」는 하루일과중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일 4시간으로 정하고, 최소한 하루 4시간만큼은 자리 옮기는 것을 금지하고 근무에 집중하라는 뜻에서 도입되었으며, 각 부서장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직원회의나 긴급 업무 외에는 출장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타부서 방문, 업무 외적인 사적 전화나 신문 열람 및 인터넷사용, 개인용무를 위한 이석 등은 금지하게 된다.
또한,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서장은 구두보고와 업무지시를 가급적 자제하고 대면결재도 최소화 한다.
이밖에도 집중근무 시간대에는 각종 민원 처리는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예고 없이 드나드는 외부 판매사원 및 잡상인 등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자기계발의 날」도 병행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목요일은 야근 없는 날’로 정해 직원 모두가 가급적 정시 퇴근하여 가족과의 시간보내기, 취미생활 등 개인 활동 보장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적극 권장한다는 의미이다.
김창수 총무과장은 “집중 근무를 생활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