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지정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사업 확정
울진군(군수 임광원)에서 추진하는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사업’은 지난 4월 12일,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시행한 2012년 국토환경디자인 공모사업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울진군이 금년 3월 16일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면밀한 서류심사를 거쳐 3월 30일 국가건축위원회 위원들의 현지조사를 거쳐 4월 5일 국토해양부의 평가 및 최종 심의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역 및 도시의 정체성을 고려한 품격 있는 건축물 및 공간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지난 3월초 공모했고, 응모된 전국 37개의 자치단체중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의 추진의지가 뚜렷한 전남 광양시, 경북 울진군, 부산광역시, 충북 충주시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올해 시행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은 통합된 공간 이미지 형성과 지역경관 향상을 위한 공간관리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공공시설물 등 주민체감형 시설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마스터플랜 수립은 중앙부처 예산지원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추진이 가능한 지역 중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간 환경디자인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또 경관개선 효과가 크고 생활 속 체감도가 높은 커뮤니티 공간조성,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 등에 대하여, 중점사업으로 선정 및 설계비를 지원한다.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사업’은 동해안 권역에 특성화된 울진 십이령재와 연계된 보부상 옛터를 재조명하여 6개의 면적인 공간으로 울진전통 5일시장 개선, 남대천 옛 생태경관복원, 울진터미널 진입경관 조성, 울진중앙로 및 연호로 이미지개선 및 정비 등 6개의 장(場)소를 만들고 공간과 공간을 잊는 6개의 결(潔)인 도로와 연계한다.
이에 울진읍 시가지를 중심으로의 특화 및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중심 상권 일대를 활력이 넘치는 여가공간이자 즐겁고 쾌적하고 청결한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도심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동해안의 오래된 전통마을인 울진읍으로의 장소성 및 스토리가 있는 특화테마를 설정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옛터로의 울진읍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초기 단계부터 전문 총괄 계획가와 울진문화원, 지역 향토 사학자, 시장 상인회, 주민자치체 등과 주민역량강화 및 협력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사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 되도록 전력을 다하여 군민과 울진을 방문하는 내방객이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향유 할 수 있도록 문화와 테마를 담아 반듯한 도시공간으로 되돌려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