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벼 건전육묘용 시판상토 첫 공급
농가일손부족해소 및 고품질쌀생산 기반조성
영덕군(김병목 군수)은 올해 벼 재배면적 약 2,300㏊에 대하여 육묘용 우량 시판상토 11만7천포/20ℓ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상토는 지역농가가 선호하는 회사의 제품을 지역농협 책임하에 오는 4월까지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3억 5,860만원이 소요되는데, 군 지원 65%, 지역농협 10% 등 75%를 보조지원하고 농가 자부담은 25%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20ℓ 포대당 3,000원 기준으로 군 지원 1,950원, 지역농협 300원 등 2,250원이 지원되고 750원은 농가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영덕군은 벼 건전육묘를 위한 우량상토 공급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체에 쳐서 선별된 흙 상토를 공급하여 왔으나, 농업인들의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 해소와 농가경영비 절감은 물론 규격화된 건전상토로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각 읍면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올해부터 시판용 우량상토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시판용 우량상토 공급은 지난 1월 영덕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에 한해 신청을 받아 확정하였으며, 친환경 무농약쌀 재배단지에는 육묘용 유기상토를 공급하고 그 외 지역은 일반 상토를 공급한다.
신청은 1만㎡면적당 50포/20ℓ기준으로 지역농협에서 농가가 선정한 회사의 상토로 계약과 함께 공급까지 책임지고 있다.
시판 우량상토를 공급받고 있는 농가들은 “올해부터 무거운 흙상토 대신 가볍고 소독이 되어 있는 시판상토로 육묘하게 되어 일손을 크게 들었다”면서 영덕군이 큰 비용으로 지역농협과 함께 쌀 재배 농업인들을 생각해 주어 고맙다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시판용 우량상토 공급으로 건전 육묘에 따른 안정적인 쌀 생산과 농가 경영 안정은 물론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크게 해소하는 효과가 있어 농가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