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행 출전 티켓, 대게의 고향 영덕서 잡아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9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2013년 설 직후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에서 전국학원축구 최대 규모인 맨유컵/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오는 14일 개막해 25일까지 12일간 8개 구장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축구대회인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회장 방금석)은 올해가 49회째로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 방금석)이 주최하고 영덕군과 한국중등(U-15)축구연맹과 나이키사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에서 고학년 142개 팀과 저학년 124개팀등 총147개교, 266개팀, 연인원 약7만6천여명이 참가하여,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우승의 고지를 향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추계중등연맹전 우승팀인 중동중, 광양제철중, 한양중과 지난해 이 대회 왕중왕전 우승팀이며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포항 U-15 유스 포철중(프로산하)과 지난해 그룹별 우승팀인 매탄중, 백암중, 현대중 등 전국의 강호들이 영국행 티켓을 잡기 위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는 조별예선후, 16강 본선팀이 정해지고, 22일에는 그룹별 결승전이 열리고 23일~24일 왕중왕전 예선과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2월25일은 영국행티켓을 놓고 TV생중계와 함께 왕중왕전 최종 결승전이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기간동안 선수를 비롯한 임원, 축구 관계자, 학부모 등 일일 약 6천여명이 영덕을 방문하는데, 영덕대게가 가장 맛있는 계절적 시기와 맞물려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김병목 영덕군수는 "대게의 고장 영덕에서 축구 꿈나무들이 그간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대회를 통해 훌륭한 선수가 많이 발굴돼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군은 이 대회를 전국 최고의 축구 인프라를 체험하는 기회와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와 함께 하도록 만들어 최고의 명품 스포츠 축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의 춘계중등대회 유치는 지난해까지 7월~8월 추계중등연맹전을 개최하던 것과는 달리 여름휴가철 피서객 집중으로 인한 시기에 대회가 개최되어 숙박시설의 포화, 높은 숙박비 등 대회참여자와 응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군 전체의 사계절 고른 방문객 유치, 제철을 맞은 영덕대게홍보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