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실종 노인 대대적 수색 나서
평소 우울증세, 병원 진료차 영덕읍 방문 후 행방 묘연
영덕군은 지난 13일 김 모(76)씨가 실종당일 병원에 간다고 이웃 주민과 함께 영덕읍을 방문 한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 실종 당일부터 현재까지 군청직원, 경찰, 주민 등 총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영덕읍 시가지 전역 등 주요 이동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12월 13일 오전 9시 40분경 읍내 병원을 방문한다고 지품면에서 영덕읍으로 향하는 영덕행 시내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으나 다음날인 14일까지 행방이 묘연해 실종신고를 한 상태다.
평소에 우울증세가 있어 실종되기 3일전에도 수원거주 딸집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내려 온 것으로 알려 졌는데 실종 당일 동승자인 금 모씨 등 마을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영덕읍 등 주요 이동경로를 샅샅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종 지점인 영덕시내버스 터미널 주변 일대를 정밀수색 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터미널, 마을회관, 노인회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간선, 이면도로, 다리밑 등 노숙이 가능한 장소를 집중 수색하여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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