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발생 알리는 표주석 제막
영덕 발생을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위한 표주석 제막식이 27일 오후 2시 영덕군 지품면 황장재 정상에서 출향인,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병목 영덕군수, 박기조 영덕군의회 의장, 방태현 영지회 회장, 김상학 지품면장,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안국 위원장 그리고 영지회 임원 및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지품면이 고향이면서 영덕에 거주하는 영지회 회원들의 성금 2천여만 원으로 세워진 표주석은 높이 2.5m, 너비 4.5m 규모로 고향 사랑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담겼다.
지난 1990년 3월 26일 창립한 영지회는 7명의 고문과 8명의 임원 등 모두 264명의 회원들이 지품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시켜 가고 있다.
영덕군과 청송군의 경계지점에 세워진 표주석에는 고조선 시대에는 지품리와 기사리를 중심으로 하는 야시홀(也尸忽)에서 신라시대에 오천과 삼화를 중심으로 야성군(野城君)으로 발전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군과의 경계지점인 지품면의 황장재가 바로 영덕의 발상지임과 동시에 남부 5개면으로 발전하면서 어머니의 품으로 지금의 영덕군을 태동시켰다고 알려졌다.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지품은 예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역사와 함께 일제 때는 낙평과 원전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애향의 중심지다.
지품면민과 출향인 들은 서로 돕고 인정 나누는 좋은 전통을 물려받아 국가와 지역을 위해 앞장 서온 자랑스러운 고장으로서의 자부심을 크다.
한편 이날 표주석 제막식 행사에서는 사회자의 실수가 잦아 행사 분위기를 망쳐 참가자들의 기분을 언짢게 했다는 여론이다.
사회자는 행사 진행 도중 잦은 실수로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결국 내빈소개를 하는 과정에 지품면장을 지품면 노인회장으로 소개하는 등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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