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화재발생 어선 폐선처리 지원
지난 10일 영덕군 영해면 대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 전소한 어선에 대해 영덕군이 `어선인양 및 폐선처리’ 지원에 나섰다.
어선 7.9t 길용호, 3.8t 삼유호, 5.7t 영해호 등 3척 중 2척은 당시 화재로 계류줄이 풀려 바다로 떠내려간 뒤 침몰했고, 1척은 항내에서 전소했다.
떠내려간 어선 2척은 수심 40m, 20m에 가라앉아 인양작업이 길어져 항내에서 전소한 기름이 유출돼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군은 침몰된 어선을 그대로 방치하면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신속한 대응과 어선인양 조치에 들어갔다.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군은 급히 흡착포를 지원하고 대진2리 어촌계장 박서일씨 등이 선박을 제공해 우렁쉥이 양식장이 밀집된 인근으로 기름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또 군은 축산수협 및 어선소유자들과 인양한 어선은 폐선조치 키로 협의하고, 해상크레인 임차비와 폐선처리비 등을 지원한다.
영덕군청해양수산과 이광진 어업관리담당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지만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 고 말했다.
조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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