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매몰지 2차 환경오염 방지에 팔걷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영덕군이 환경, 산림축산, 건설, 상하수도반 등 지원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오염 방지에 팔을 걷어 붙였다.
박재홍 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구성된 지원반은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정비사업 공사, 상수도공사, 매몰지관리, 수질오염 사전예방 등을 체계적으로 분담해 효율적인 매몰지 사후관리에 나섰다.
관내 21농가에서 모두 2천343마리가 매몰된 14개 전 매몰지에 대해 담당공무원을 지정, 책임실명제를 운영하고 각 부서별 책임자, 읍면장이 매주 현장을 순찰한다.
또 환경특별관리를 위한 지역 일자리사업으로 12명의 관리자가 매일 매몰지를 점검키로 한데 이어 2차 오염방지를 위해 영덕읍과 축산면 등 매몰지 2개소에 대해 그라우팅 공법으로 차수벽을 설치했다.
나머지 매몰지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 매몰지 복토, 바실러스균, EM 등을 살포해 악취를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침출수를 뽑아 강산성인 구연산으로 살균처리,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조치사항을 GIS시스템(구제역관리시스템)에 입력해 입체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2차 오염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김병목 군수는 “살 처분 매몰당시 환경, 건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구제역 매뉴얼에 따라 구덩이에 비닐과 차수천을 깔고 매몰지에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관측정을 설치했으며 2차 오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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