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황-포항 양덕초등학교 도․농 학교간 교류 체험학습
원황초등학교(교장 김진천)는 2011년 10월 6~7일, 포항 양덕초등학교와 9월 16~17일에 있었던 포항에서의 제 1차 도․농 학교간 교류체험학습에 이어 영덕에서의 제 2차 도․농 학교간 교류체험학습을 가졌다.
약 2주 간의 공백이 무색하도록 반갑게 재회한 두 학교 친구들은 원황초등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캐고, 각리리 밭에서 고추를 따면서 수확의 기쁨과 무르익은 농촌의 숨결을 함께 느꼈다.
또한 영리 들판에서 메뚜기를 잡고, 고래불 해변에서 뛰놀며 영덕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에 학생들의 고추 따기 체험은 3학년 이해미 학생의 학부모인 이현재 학교부운영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직접 고추를 따는 체험뿐만 아니라 실제 수확한 만큼 각 가정으로 가져가도록 하여 농촌에서의 체험이 더욱 생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국립 칠보산 자연 휴양림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술 공연 감상 및 마술을 직접 체험 하고,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공동체 의식도 함양한 두 학교 친구들은 다음 날 아침 칠보산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연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깨우치면서 1박 2일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에 원황초등학교와 영리 들판 및 고래불 해수욕장, 국립 칠보산 자연 휴양림에서 이루어진 도농 학교간 교류체험학습은 그동안 도시문화만을 체험했던 포항 양덕초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실제로는 농사일을 직접 체험할 수 없었던 원황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원황초등학교 6학년 신지석 어린이는 “처음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어서 설레고 긴장이 되었지만 짝꿍이 먼저 말을 걸어주어서 다시 친해질 수 있었다.
메뚜기 잡기와 고추 따는 방법 등우리 원황에서 보고 들은 것을 쉽게 먼저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서 뿌듯했고 포항 친구들이 우리 고장의 칠보산이 좋다고 칭찬했을 때 내 기분이 다 좋았다. 도․농 학교간 교류체험학습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