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가을철 산불감시원 발대식 개최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1일부터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과의 전쟁에 돌입한다.
영덕군은 지난 31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실시하고 산불감시카메라 5대, 산불감시탑 7개소(14명), 전문 진화대 20명, 읍면산불감시원 81명 등 총 115명의 산불감시원을 선발, 산불 예방․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산불감시원의 순산활동 및 안전한 산불 진화를 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특별히 산불감시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병목 영덕군수는 “우리군의 전체 산림면적 비율은 81.5%로 대부분이 산림이며, 이러한 산림자원을 토대로 전국 최대의 산송이 생산과 불루로드, 달맞이․해맞이 등산로, 팔각산 등 많은 산림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산림 자원을 산불이라는 재난으로부터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산불감시원들 또한 산불파수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순산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웅 산림축산과장 또한 “최근 3년간 연평균 900mm안팎의 적은 비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산림의 53%가 침엽수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해안 팬 현상에 기인한 강풍이 항상 불어와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면서 “산불은 무엇보다 발생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산불감시원의 최우선 임무”임을 역설했다.
아울러 올 11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0일까지 영덕군 수렵장 운영되어 외지인의 수협행위에 따른 입산행위가 잦아 산불 예방에 더욱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며 산불을 발견할 시 영덕군청 산림축산과 및 해당 읍․면사무소로 곧바로 연락하여 조치할 수 있도록 거듭 강조했다.
조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