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보약, 볏짚을 논에 되돌려줍시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최근 사료용 볏짚의 수요 증대, 농가경영비 상승 등으로 볏짚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볏짚 되돌려주기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볏짚은 벼의 가장 이상적인 보약으로 토양유기물과 양분함량 증가, 뿌리 활성화, 양분의 고른 섭취를 유도해 벼 생육을 활성화하고 완전미 비율 향상, 미질개선을 통한 밥맛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주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본이 된다.
볏짚은 수확시 4등분 정도로 절단하여 10a당 400~600kg 정도 시용하는 것이 적정하며, 볏짚 시용 후 가을에 깊이갈이를 실시해야 한다.
위와 같이 볏짚을 시용 할 경우 10a당 유기물 174kg, 요소 9.3kg, 용과린 28.5kg 등을 시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볏짚을 판매하는 것보다 4만~5만원 이상 경제적 이익이 있다.
영덕군농업술센터 관계자는 “볏짚은 토양내에서 분해돼 유기물이 되는데 유기물이 많아야 토양의 통기성, 보수력․보비력이 증대돼 건전한 토양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유기물 함량 평균 2% 내외인 영덕군의 경우 유기물 적정함량(2.5~3.0%)보다 대부분 낮아 지력증진을 위해서는 볏짚 시용이 필수” 라고 전했다.
조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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