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내년 예산안 첫 3천억원 돌파
영덕군은 이달 21일 총예산규모 3,002억원(일반회계 2,778억원, 특별회계 224억원)의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김병목 영덕군수가 앞장서서 2012년도 신규시책 발굴과 국비확보 노력에 올인한 결과로 군 재정규모가 3,000억원 돌파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정 주요시책의 역동적 추진에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출된 2012년도 예산(안)은 ‘11년 예산 2,812억원보다 6.7%(190억원) 증액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금년대비 9.5%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8% 감소하였다.
2012년도 영덕군 예산(안) 주요 특징은 세입면에서 지방세 수입이 금년보다 9.9%/9억원 증가 되었으며(91억원→100억원), 국고보조금 5.8%/46억원(811억원→857억원), 도비보조금 12.6%/31억원(246억원→277억원) 등이 증액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은 농림해양수산분야와 사회복지분야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는데, 농림해양수산분야는 금년예산 589억원보다 279억이 늘어난 868억원으로 총예산규모대비 21.7%에서 7.8%증가한 29.5%가 배분됐다. 사회복지분야는 금년대비 488억원에서 478억원으로 10억원이 적게 책정되었지만 총예산에 16.3%를 차지, 큰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
영덕군 기획감사실 구천식 실장은 “2012년 예산이 3,000억원이 넘은 영덕군은 늘어난 예산과 기존예산의 보완을 통한 예산의 효율성을 증대토록 하여 더 큰 안목으로 군민의 뜻에 부응하고 군정 역점시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재정운용의 틀을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튼튼한 재정기반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채무감축 추진을 위해 지방채를 상환액보다 적게 발행하는 『지방채 목표관리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2년도 지방채 조기상환액은 80억원으로 신규 발행액 60억원을 제외하면 20억원을 조기상환하게 된다. 앞으로 3년간 지속적인 채무감축을 통한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0년말 11.1% → ’11년말 10.3% → ’12년말 8.8%로 전망하고 있으며, ’14년까지 8%이하로 하향 안정화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2012년 본 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하순경 확정될 예정이다.
조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