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여름피서객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집중
전국 최고의 바다, 산, 강이 있는 힐링 관광지로 인기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최근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지고 있지만 64km에 이르는 청정 바다와 81.4%에 달하는 울창한 산림으로 여름 무더위를 탈출하고자 하는 피서객들이 붐비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군내의 바다, 강, 산간계곡 등에 시작된 피서행렬은 지난 주말 5만 여명 이상이 몰려들어 모처럼 지역전반에 걸쳐 사람과 차량이 넘쳐 나고 상가 전반은 호황을 누렸다.
이런 가운데 웰빙을 넘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안하며 치유하는 힐링(healing) 관광객들도 최근에는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낙동정맥 남쪽의 한줄기인 팔각산을 중심으로 37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옥계계곡과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끼고 있는 오천솔밭, 7가지 보물을 지닌 칠보산 자연 휴양림 등에는 지난 주말 올 들어 최고의 피서객들이 다녀갔다.
이러한 여파로 군내의 마트, 주유소, 식당, 펜션, 숙박업소 등에는 금년 들어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특수를 누렸고, 특히 여름철의 대표과일인 영덕복숭아는 영덕읍과 지품면을 중심으로 한 산지 직거래 판매가 활기를 띠어 재배농민들의 얼굴도 그 어느 때 보다도 기쁨에 가득 찬 모습 이다.
영덕군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이들을 끌어 들여 지역홍보와 더불어지역경기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고자 고래불, 대진, 장사해수욕장에서의 백합조개잡이, 광어․오징어 맨손잡기, 후리그물끌기, 수중풋살대회, 지역특산물 체험과 사랑해요 영덕휴게소 내에 조성된 조롱박 향연 등의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7.24~7.30), 영덕대게배 고래불전국비치사커대회(8.9~8.11) 등도 여름피서기간과 연계 추진하여 올 여름철 피서객 200만명 이상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한편, 김병목 영덕군수는 “2015년에 광역교통망인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동해중부선 철도개통이 2016년에 예정돼 있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며 이를 기회로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지역 맞춤형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전국 최고의 여름피서지로 확실하게 정착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