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38년간 단절된 ‘주왕산 소통길’ 조성 활력증진
6.5km 구간 탐방로 개설로 청송군과 영덕군간 소통과 상생의 계기
주왕산국립공원은 지난 1976년 3월 30일 지정됐으며, 전체면적 107.43㎢ 중 영덕군 달산면과 지품면 권역이 속해 있는 면적은 29.34㎢로써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주왕산국립공원 영덕지역의 관리와 활용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중앙부처 및 경북도를 통한 다각도의 노력으로 2011년도에 주왕산국립공원 영덕분소를 개소하고 탐방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렸으며, 금년도에 경상북도 내 우수한 생태자원을 탐방할 수 있는 광역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주왕산 내 영덕지역의 탐방로를 선정하여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이번에 개설하는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달산면 용전리 424-2번지의 용암사에서 대궐령을 거쳐 청송군 이전리 산66번지의 왕거암에 이르는 총 6.5km(폭2.0m)의 구간이다.
이 구역은 지난 38년간 통행이 규제되던 곳으로 이번 탐방로 개설로 양지역간의 소통과 상생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고자 ‘주왕산소통길’로 명명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탐방로 구간에는 청련사, 용암사의 불교문화와 더불어 갓바위 내 제당 등이 잘 보전되어 있어 우리 고유의 토속신앙을 산행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전통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탐방로 개설에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탐방안전시설, 기반시설, 안내판, 휴게공간, 전망대 등을 설치하며, 설계가 완료되는 10월부터 시공하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탐방로 개설로 주왕산 국립공원에도 새로운 환경이 확충되어 앞으로 더 많은 탐방객이 유치될 것임은 물론 청송군과의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고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덕군은 “이번 구간의 개설이 완료되면 주왕산국립공원과 영덕의 청정바다를 연결하는 관광프로그램을 확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증진하는 새로운 계기로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