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송 청백도자전 개최
청송군은 연간 230만명이 찾는 문화의 발상지 남이섬에서 나미나라 문화독립 7주년을 기념한 “강진-청송 청백도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남이섬 내 남이화랑에서 2013. 3. 14(목)~4. 14(일) 1개월간 생활도자 중심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청송군의 백자와 강진군의 청자를 청백이라는 비교를 통해 청송백자의 차별화된 특징을 부각시키고, 청송백자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홍보․판매행사와 연계하여 매주 토요일 도자기 특별경매, 청․백자로 눈사람 만들기 등 특별 이밴트가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체험거리도 제공하게 된다.
또, 전시장 외부에는 청송백자와 강진청자 파편을 이용한 대형 모자이크 벽화가 제작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 3. 14(목) 16:00에는 청백도자전 개막과 함께 남이섬 내 실제 방송 송출이 가능한 “NAmbc 개국행사”와 강남 청담동 빛의 거리 풍선조명을 이전한 “강남 빛의 거리 현판 및 점등식” 관광상생협력 4주년 협력방안을 재 모색하는 “섬섬언약 4주년 기념식”이 연이어 펼쳐진다.
전국 단체장을 비롯한 김재철 mbc사장 등 많은 내빈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석하여 청백도자전은 한 층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Ambc 개국행사에는 청송군 현동면 풍물패 30여명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거리퍼레이드는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남이섬 청송사과공원에서는 청송군풍물패가 주축이 된 2013년 청송사과축제 홍보를 위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다양한 사과 조형물과 사과도깨비 탈을 이용한 재미있는 연출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청송사과축제를 알려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진입하기 위한 청송군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인다.
청송백자는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자기로 한국도자사에 굵직한 축을 형성하였다.
산업화에 밀려 일시적으로 명맥이 끊겼다가 마지막 사기장 고만경 옹에 의해서 복원됐다. 청송백자는 도토라는 흙을 사용하는 일반 도자기와는 달리,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 만들어 아주 흰빛깔을 내며, 기물의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옹기처럼 수분흡수율이 높아 “숨쉬는 그릇”으로 밥맛과 물맛이 좋아 서민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다.
또한, 청송백자는 19세기 이래 그 특징이 가장 잘 반영된 그릇으로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특징을 지녔었다.
그래서 청송백자는 회령․해주․양구와 함께 조선후기 특색있는 4대도자기에 해당되는 유명세를 갖고 있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원료 탓에 일본인들이 가장 먼저 도자기 원료를 조사한 곳이기도 하며, 일본 동경에 위치한 “미츠코시 상점”에 꾸준히 수출 판매되기도 했었다.
청송백자는 2012년 리빙디자인페어에서 ‘눈에 띄는 작품상‘과, 2013년 리빙디자인페어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하여 수도권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남이섬에서 개최하게 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이 한 층 높아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어느 지역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우수한 문화유산인 청송백자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이밴트와 관광상품의 개발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군민 여러분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