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나미나라공화국 이어 '장난끼공화국' 세운다
IMF도 지나쳐 버렸다는 한국의 오지, 경북 청송군 월외리에 기상천외한 테마 관광지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장난끼공화국, 농촌마을 관광혁명으로 청송신화를 이루겠다는 야심차고도 위험한(?) 발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청송군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4시30분, 한동수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과 각급 기관장, 마을 주민과 공무원들까지 군청 광장에서 아기예수 탄생과 더불어 ‘장난끼공화국’이 탄생하는 이색행사를 벌였다.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불리는 춘천 남이섬을 비롯, 서울 강남과 광진, 강원 양구, 경기 여주 가평 양평, 충북 충주시 등 지난 9월 10일 상상나라를 선언한 9개 지자체에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왔다.
장난끼공화국은 주왕산의 기(氣)와 인간의 ‘끼’를 결합하여 천부적 재능을 가진 예술가나 발명가들이 청송에서 마음껏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로, 한동수 청송군수와 강우현 남이섬 대표의 합작품이다.
한동수 군수는 “슬로시티 청송군이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세계적인 창조공간 조성을 적극 지원해 청송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우현 대표 역시 ”농촌 관광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랜드를 선보이겠다.“며 ”마스터플랜과 개발공사 중심에서 벗어나 ‘청송에만 있는 재료와 사람과 아이디어’로 남이섬과 차별되는 콘텐츠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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