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BY2C 외씨버선길 첫걸음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초광역(봉화, 영양, 청송, 강원도 영월군)연계협력 사업인 BY2C 외선버선길 조성사업의 청송군 첫걸음 개장행사가 31일 청송운봉관(옛 객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걸 국회의원,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 한동수 청송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4개 군의장, 도·군의원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외씨버선길 사업은 제주올레길과 같은 맥락으로 국내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의 청송, 영양, 봉화군과 봉화와 연접한 강원도 영월군의 옛길 170km를 3년에 걸쳐 연결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경북북부연구원(이사장 정해걸)이 주관해 4개군이 연계협력단을 구성 사업에 착수했다.
1차 사업 완공구간은 총 49km로 청송구간(운봉관~한지체험장)은 12km, 영양구간(일월산~우련전) 9km, 봉화구간(춘양면사무소~춘양목재체험관) 17km, 영월구간(김삿갓문학관~김삿갓면사무소) 11km로 2013년까지 모두 86억원을 투입 완공할 계획이다.
개장행사에는 개그맨 전유성씨의 식전공연, 승무시연, 유공자표창장 수여 등과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4km의 외씨버선길을 체험했다.
길에는 안내판, 쉼터, 편의시설과 꽃길을 따라 게임도 즐기고 지역전설을 알게 하는 표지판이 조성돼 옛길의 전통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4개군 모든 구간을 지역민들이 지정했고 길조성에도 참여해 열정과 애향심이 배어있는 차별화된 길이다.
한동수 청송 군수는 개장식에서 “외씨버선길은 인간에게 각박한 현실을 잠시 벗어나 정신과 육체를 다시 보듬어 맑게하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자연친화적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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