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양성사업 MICE와 관광산업 활성화 세미나 개최
경주시가 MICE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한다.
8일 오후 2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 사업인 MICE와 관광산업 활성화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하고, (가칭)사단법인 경북 MICE&관광진흥원, 신라직업전문학교, 대구경북연구원의 주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효 경상북도의회 의장,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박병훈 도의원, 지역 대학교수 및 학생들 100여명이 참석해 MICE산업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MICE 문화관광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과 경주에 건립될 경주 컨벤션 센터 건립으로 인한 MICE산업의 발전방안 및 경주시의 관광자원과 국제 회의 등을 결합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세미나는 경주시가 2014년 컨벤션 센터 건립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한 2011년 지역인재육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MICE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세미나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
‘MICE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은 대구경북연구원과 신라직업전문학교에 위탁해 수료생들은 지난 10월 26일 수료, 이 후 MICE산업 등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컨벤션 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는 경주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경주지역 MICE산업과 이와 연계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관광 인적자원 연계와 지역민의 참여에 의한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고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산·학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로 의미가 크다.
김명신 경주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자문위원장(현 창원컨벤션센터 단장)은 ‘국제 컨벤션 센터 운영 전략’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국제컨벤션센터의 역할과, 컨벤션센터가 지역에서의 기능 등을 연설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조 강연에서 김명신 위원장은 국내 많은 컨벤션센터가 있지만 경주와 같이 컨벤션 센터 건립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곳은 최초이라고 강조하며, 경주컨벤션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동국대 관광학부 하동현 교수(경주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자문위원)의 발표가 이어졌는데, 컨벤션센터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 관광자원의 효율적 연계 방안’을 주제로 경주시 컨벤션센터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분석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지정 토론에는 경상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와 더불어 서승윤 경주현대호텔 총지배인, 김용현 대구겨욱연구원 인재개발센터장, 경주신문 이성주 편집국장이 참석해 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자원, 협력방안, 지역 인적자원 활용 및 연계 방안, 컨벤션 센터와 보문단지 활성화 방안, 경주컨벤션센터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s), 보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 등 4개 분야의 합쳐 말하는 것으로 MICE산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관광수입이 많아 '굴뚝 없는 황금산업'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 전통 문화 등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연계해 컨벤션 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MICE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되었다.
앞으로도 산·학·민·관 협의체 구성과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인재와 산업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MICE산업을 성장, 발전시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그동안 개최한 각종 국제행사인 UNWTO, G20 재무장관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개최하게 될 국제 PEN대회, APEC교육장관회의 등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와 더불어 컨벤션, MICE산업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강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