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지키는 ‘경주개 동경이’
경주시를 대표하는 토종견인 ‘경주개 동경이’의 토기모형이 제작되어 경주시청 본관 현관에 전시되어 경주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경주개 동경이는 신라시대부터 경주지역에서만 주로 사육되었으며,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람을 잘 따를 뿐만 아니라 용맹하고 영특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 경주시청의 지킴이로 나섰다.
일제 강점기를 기점으로 꼬리가 없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경주개 동경이는 경주시와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에서 복원의 뜻을 같이하여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혈통보존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0여호에 약 280여두를 사육 중에 있다.
경주시는 경주개 동경이 혈통 복원 및 육성을 위한 DNA분석, 혈통관리, 사양관리, 사육시설 등을 지원하여 동경이 보존에 나서고 있다.
경주개 동경이는 2010년 10월, 한국애견협회로부터 ‘한국토종견 4호’로 인증 받았고, 2011년 4월에는 아시아 애견연맹으로부터 ‘아시아견종’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에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받기 위하여 경북도에서 현재 심의 중에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개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동경이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로 관광 상품화하게 되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사육가의 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문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