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개 해수욕장 명칭 변경
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
경주시는 5개 해수욕장인 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 해수욕장 명칭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류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 해변으로, 전촌 해수욕장은 전촌솔밭해변으로, 나정 해수욕장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 해수욕장은 봉길대왕암해변으로, 관성해수욕장은 관성솔밭해변으로 변경 고시 되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해수욕장 명칭 변경에는 총 148건의 시민 및 직원 명칭 공모가 이루어졌다.
명칭 변경은 각 해수욕장별 특징을 그대로 반영했는데, 나정고운모래해변의 경우 넓은 백사장이 특징이여서 시민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명칭을 선정했다.
또한 봉길대왕암해변은 대왕암 사이로 장엄한 일출의 감동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고, 관성솔밭해변은 소나무밭과 곳곳에 군락을 이루는 바위가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기에 그 특징을 살려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했다.
경주시는 시에서 지정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는 해수욕장 명칭을 여름 한철만 이용하는 곳에서 사계절 관계없이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명칭 변경을 했다.
특히 사계절 바다 이용을 촉진하고, 지역 해수욕장의 특징을 살려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새로운 이름은 2012년부터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5개 해수욕장인 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 해수욕장을 지난 7월 15일 개장해 8월 21일 폐장했다. 38일간의 더운 여름과 함께한 경주시 해수욕장은 전통문화와 휴양시설이 함께 어우러지고, 락페스티벌, 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어우러져 시민들과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강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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