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구제역 정기접종 실시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고 내년 구제역 예방접종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 오는 10월22일부터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에 대해 제8차 구제역 정기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접종시기가 도래한 1,730호 41,064두이다. 예정 접종기간은 10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흘간이다.
이번 예방접종에서 소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읍면동담당자로 백신지도반을 편성해 예방백신을 직접 구입해 접종토록 접종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다.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 중 희망농가는 예방접종 지원반(공수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돼지의 경우는 전업농가(1,000두 이상)와 소규모농가(1,000두 미만) 모두 자가 접종이 원칙이다.
예방백신은 한돈협회를 통해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만 지원된다. 염소는 전 농가에 읍면동을 통해 백신이 지원되지만 모두 자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접종실시요령은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실온에서 두었다가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36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하고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희석하여 사용토록 지도한다.
이번 정기접종을 위해 10월22일 09:30 시청 소회의실에서 읍면동 담당(자)와 관계기관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구제역 제8차 정기접종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바뀐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대한 “매뉴얼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김한철)은“이번 정기접종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