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목조문화재 합동안전 점검
안동소방서(서장 김대진)는 10일 오전 11시 봉정사(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에서 안동시청(시장 권영세)과 함께 겨울철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내용은 옥외소화설비 및 화재속보설비 등 동절기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CCTV 및 영상관제 등 종합경비시스템 점검, 관계인의 안전관리 사항, 촛불사용에 따른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 화재취약요인(노후전선, 전열기구 부적합 등) 개선방안,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한 화재진압 등을 지도·점검하며 특히 문화재 인접 내 산불발생 위험요인 제거 및 순찰강화를 지도했다.
점검대상인 봉정사 내에는 대웅전·극락전·고금당·화엄강당·해회당·적연당·객료·양화루·장경고·동암·서암·덕휘루 등의 중요 건축물과 고려시대의 대표적 석탑인 3층석탑이 있다. 이 가운데 극락전은 국보 제15호, 대웅전은 국보 제311호로 지정되어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진 안동소방서장은 “목조건축물의 특성상 화기에 취약하고 화재발생시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초동대처 및 소방차량 접근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화재는 관리자의 안전의식 및 관리 등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중복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매년 중요 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을 채용해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도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 임청각 등을 순찰하고 재난발생시 초동 대응에 나서 등 문화재 보전 및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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